[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류먼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가 화제다.
28일 MBC는 ABU상 수상을 기념으로 '너를 만났다'를 앙코르 방송했다.
지난 2월 방송된 '너를 만났다'는 '하늘나라에 있는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제작진은 "가장 최전선의 기술인 가상현실, 인공지능, 실감콘텐츠가 게임처럼 재미를 주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는 딸 나연이를 잃은 장지성씨가 출연했고, 가장 현실을 통해 나연이를 실제로 만났다.
방송 후 장지성씨는 블로그에 "저처럼 아이를 잃거나 혹은 형제, 부모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경험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이야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찍었다"고 밝혔다.
또 "'나연이가 죽은 게 자랑이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VR로 나연이를 만나서 행복하다. 예쁜 나연이를 많은 사람들과 같이 기억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니 함께 봐 주시고 공감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MBC 스페셜 특집 VR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기획 조준묵, 연출 김종우)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이 주관하는 ABU상 TV다큐멘터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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