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이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찰리박은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찰리박은 "죽지 못해 사는 입장이니까 사람 만나는 것도 싫다"며 "재활 운동 하면서 몸이 아프니까 여러 생각도 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찰리박은 현재 음악 연습실로 사용하던 반지하에서 살고 있었다. 주거용이 아니라 화장실도 따로 없는 이 곳에서 생활하며 재활 운동에 매진해온 것. 식사도 즉석밥에 날계란, 간장을 비벼 먹는 것이 전부였다.
2017년 11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그는 "의사가 혈관이 막혔는데 골든타임도 놓쳤다고 하더라"라며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왔다고 밝혔다. 그렇게 방송 활동을 중단한 찰리박은 "재활 병원을 안 가고 여기로 왔다"며 지하연습실에서 재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찰리박은 "한 8년 정도 혼자 지낸다"며 "이혼하고 나서 이렇게 됐다. 사업을 시작했는데 잘못됐다. 가정생활에 도움이 못 되니까 속 썩이는 모습 안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합의하에 이혼했다. 그리고 학원 빼서 전처에게 다 주고 난 지하에 남은 것"이라고 2016년 3번째 아내와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찰리박은 "이 사진도 팬이 보내줘서 저장했다. 나하고 찍은 사진은 없으니"라며 아들 전진과 류이서의 웨딩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저장한 휴대폰을 공개했다.
이에 제작진이 "아들에게 연락이 안 온 거냐?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찰리박은 "나하고 연락 안 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말을 못 한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일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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