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12년 만에 리그컵 정상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가레스 베일(31, 웨일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베일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에 1-0 리드를 안겼다.
토트넘은 이후 스토크시티의 거센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에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베일을 빼고 손흥민(28)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스토크시티는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조던 톰슨의 동점골이 터지며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25분 벤 데이비스(27, 웨일스)의 그림 같은 대포알 왼발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2-1로 다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6분 해리 케인(27, 잉글랜드)이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쐐기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무사 시소코(31, 프랑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2골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3-1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한편 손흥민은 후반전 45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인해 노골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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