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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에서 '구르미' 향기가 난다…'청춘사극' 흥행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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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새 청춘사극 '암행어사'에서 2016년을 뒤흔든 '구르미 그린 달빛'의 향기가 난다. 첫 방송에 '구르미 그린 달빛' 주요 출연진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연출 김정민 극본 박성훈, 강민선 제작 아이윌 미디어)이 첫 방송됐다.

'암행어사' [사진=KBS]
'암행어사' [사진=KBS]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조선판 킹스맨'이다.

이날 방송에는 4년 전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요 출연진이 대거 출연해 흥미를 자아냈다. 4년 전 유약한 왕으로 출연했던 김승수는 '암행어사'의 초반을 뜨겁게 달궜다. 어사로 파견됐다 의문의 죽임을 당한 홍문관 수찬 박철규로 출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년 전 명은공주(정혜성)를 짝사랑하던 정도령으로 분했던 안세하는 궁궐 내 타짜로 불리는 김 내관으로 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아랫도리를 상실한 이후 겁대가리 또한 상실했다"라며 노름 승리의 비결을 밝혔다.

이 외에도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활약했던 안내상은 '암행어사'에서는 원리원칙을 지키는 젊은 도승지 장태승 역으로 분해 드라마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한편, '암행어사'는 첫 방송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과연 4년 전 전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구르미 그린 달빛'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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