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정성윤 개그맨 김미려 부부가 둘째 아이의 희귀병을 고백해 화제다.
12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두 사람은 둘째 정이온 군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정성윤은 "고도근시가 있다. 시력이 마이너스다. 반 년마다 병원에 가서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고 있다. 치료를 받을 때는 눈 안에 실핏줄이 다 터져서 온다. 그걸 보면 마음도 아프고 걱정도 된다"고 걱정했다.
진료를 받고 나온 김미려는 주차장에서 기다린 정성윤에게 "1 디옵터 정도 더 나빠졌다. 애가 자라면서 눈도 계속 커지니까 근시가 나빠지는 건 어쩔 수 없다더라. 시력보다 망막 박리가 안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위로하시더라"라고 전했다.
김미려는 "사람이 욕심이 생긴다. 처음에는 '살게만 해주세요'라고 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정성윤은 "태어나자마자 애를 막 받고 그쪽에서 호출을 하더라. '입천장에 구멍이 있다. 애가 숨이 불안정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어리벙벙했다. 금방 괜찮아지겠지. 그런데 당장 가야 된다고 했다. 호흡이 불안정하니까 기도 삽관을 했다. 애가 너무 작고 어려서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라고 했다"라며 덧붙였다.
김미려는 "애가 뱃속에 있을 때 내가 실수한 게 있나. 아이가 그렇게 되다 보니까 제가 쓰레기가 된 거 같았다"고 눈물 흘렸다.
정성윤은 "유전적으로 콜라겐이 부족한 상태였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질병이다. 망막, 고막, 시신경, 관절 이런 게 향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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