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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휩쓴 '누구허니'→11호 소정 생존…최고 시청률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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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싱어게인' 30호와 63호가 뭉친 '누구허니' 팀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55호와 11호 역시 2라운드에서 극찬을 얻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은 시청률 8.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로 지난 주 보다 0.5P 상승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 방송 시작 이래 매주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

'싱어게인' 55호, 47호, 30호, 63호 가수 등이 극찬을 받으며 생존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싱어게인' 55호, 47호, 30호, 63호 가수 등이 극찬을 받으며 생존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또한 온라인 화제성 역시 전주 대비 51.15% 이상의 큰 폭으로 상승해 3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12월 1주차 기준)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로 신드롬 급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 '싱어게인'에서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살아남은 38팀의 본선 2라운드 여정이 그려졌다. 2라운드는 심사위원들이 조합한 팀들이 각 연대별 명곡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 같은 연대를 선택한 팀끼리 팀 대 팀으로 대결을 펼쳤다. 자신과 파트너의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내 시너지를 내야 하기에 팀워크가 어느 때보다 중요했던 상황.

새롭게 짜여진 18팀은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팀 조합부터 투샷 만으로도 막강한 존재감을 자아내는 팀 조합까지 호명될 때마다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예측불가의 조합들이 만들어져 흥미로운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를 증명하듯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참가자들의 번호와 이름이 순위권을 장악했다.

특히 더블 올어게인의 주인공이 뭉친 10호와 29호의 '도플싱어' 팀과 7어게인과 올어게인을 받은 30호, 63호의 '누구허니' 팀이 맞붙은 일명 '펌 라인' 대결은 그야말로 결승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도플싱어' 팀은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로 탄성을 자아내는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으며, '누구허니' 팀은 신해철의 '연극 속에서'를 전혀 다르게 재해석했다. 각자의 개성을 담아 실력과 매력을 극대화 시킨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즐거운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누구허니' 팀의 승리로 끝난 이 대결은 29호가 탈락하게 됐지만 29호가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는 순간 이선희 심사위원은 슈퍼어게인을 사용하겠다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안겨줬다. 이선희는 "29호님에게 저의 슈퍼어게인을 쓰는 게 그 어떤 순간보다 더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감동을 더했다.

또 방송 후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가수들의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SKY 캐슬'의 'We All Lie'를 열창하며 자신을 각인시킨 55호 가수(하진)와 '이제는 웃고 싶다'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11호 가수(레이디스코드 소정)가 맞붙게 된 것.

55호, 47호가 만난 '위올하이'팀은 이문세의 '오늘 하루'를 두 사람의 독특하고 몽환적인 음색을 하나로 모아 천상의 하모니로 완성, 심사위원을 제대로 홀렸다. 이해리 심사위원은 "편곡이 정말 충격적이다. 음악을 미술관에서 전시한다면 이런 음악이 전시되지 않을까"라며 감탄했다.

11호와 14호의 '비상자매' 팀은 샤이니의 '줄리엣'으로 리듬감 넘치는 흥겨운 무대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이제는 웃고 싶다고 한 11호 가수가 웃으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우승은 '위올하이'팀이 차지, 11호 가수가 최종적으로 살아남아 다음 무대를 향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자신만의 그루브로 심사위원을 감탄시켰던 23호와 감성 듀오 32호의 '강력한 운명'팀은 산울림의 '개구장이'를 재기발랄한 편곡과 신선한 무대 구성으로 꾸며 2라운드 최초 올 어게인을 획득했다. 김종진 심사위원은 "살리에르가 된 느낌이었다. 모차르트가 세 명이나 있는 것 같았다"며 극찬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1라운드 첫 올 어게인을 받았던 26호와 17호가 뭉친 '너도나도너드'팀 역시 이전과는 새로운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싱어게인'은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가수들이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로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무대를 전했다. 과연 다음 주 이어질 팀 대항전에서는 또 어떤 팀들이 시청자들을 음악에 취하게 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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