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9 25-17 25-21 20-25 15-1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정지석이 30득점, 임동혁이 29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비예나의 공백을 메웠다. 베테랑 정지석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제 몫을 해줬다.
정지석과 임동혁은 승부처였던 5세트 초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9승 4패, 승점 2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OK금융그룹(승점24)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비예나가 없는 상태에서 일궈낸 승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한국전력과 굉장히 재밌는 경기를 펼쳤고 관중이 없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산틸리 감독은 또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임동혁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산틸리 감독은 "임동혁이 5세트 승부처에서 보여준 재능, 기술, 멘탈이 보기 좋았다"며 "임동혁은 압박감 있는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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