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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탈출 선봉장 우리카드 알렉스 "의정부는 편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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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익숙함이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에서 '주포' 노릇을 하고 있는 알렉스(포르투갈)에게 의정부체육관은 낯설지 않다.

그는 지난 2017-18, 2018-19시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알렉스가 당시 홈 코트로 늘 찾은 곳이 의정부체육관이다.

1년 만에 다시 V리그로 돌아온 알렉스는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의정부체육관을 다치 찾았다. 그리고 소속팀 연패 탈출 일등 공신이 됐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에 성공한 뒤 팀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 알렉스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에 성공한 뒤 팀 동료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우리카드는 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벗어났고 승점3을 더해 최하위(7위)에서 5위로 순위도 끌어올렸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32점을 올렸다. 그는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연패를 당한 경기들은 이제 잊었다"며 "포지션을 이동해 뛰고 았는 상황은 괜찮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내가 맡아야한다"고 했다.

나경복이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알렉스가 그자리로 이동했다. 그는 라이트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그는 하승우와 이호건 등 동료 세터에 대해 "전적으로 믿고 있다"며 "두 선수에게는 자신검을 갖고 코트에 나와달라고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러 아쉽지만 의정부체육관은 플레이하기 편안한 곳"이라며 "이곳에소 좋은 추억과 기억이 많다"고 웃었다. 알렉스가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 버스를 탈 때 전 동료들인 KB손해보험 선수들도 그의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같은날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도 한국도로공사가 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도로공사는 안방인 김천채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2-25 18-25 25-22 25-21 17-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지난 15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지난 15일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여전히 최하위(6위)에 머물렀지만 2승 7패(승점6)로 분위기 반전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5세트 듀스 상황에서 전새얀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15-15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이어진 랠리에서 육서영이 시도한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새얀은 10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팀내 최다인 26점을, 켈시(미국)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러시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6점, 육서영과 표승주가 각각 15, 18점씩을 올렸지만 승점1 획득에 만족해애했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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