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이돌 그룹 초신성 멤버들이 연루된 불법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유명 배우를 포함해 도박 행위자 100여명을 적발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온라인 도박 혐의로 초신성 멤버들을 포함해 10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중순 윤학과 성제 등 초신성 멤버 2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한 뒤 도박장 운영 조직과 도박 행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초신성 멤버 중 1명은 국내에서 운영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해외 현지 카지노가 생중계로 도박장을 보여주고 국내 참여자들이 현장에 있는 사람을 이른바 '아바타'로 지정한 후 베팅 여부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학, 성제의 소속사 SV엔터테인먼트는 "윤학 성제는 여행 중 안일한 생각에 부주의한 행동을 하게 된 점을 깊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매사 신중하게 생각하고 책임있는 행동을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온라인 도박 사이트 이용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해당 도박 사이트 참여자 중 고액 배팅을 한 수사 대상이 10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수사 과정에서 유명배우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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