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김진성이 생애 첫 우승 반지를 향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NC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NC 2승 2패) 5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NC는 1차전 승리 이후 2, 3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지난 21일 4차전을 3-0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동률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4차전의 스포트라이트는 선발투수였던 송명기와 7회 1사 후 구원등판했던 드류 루친스케에게 쏠렸지만 김진성의 기여도 역시 매우 컸다.
김진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최주환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재환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두산의 추격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김진성은 이번 한국시리즈 4경기에 모두 등판해 4.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기대를 모았던 임정호가 4경기 1.2이닝 2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김진성 홀로 필승조 역할을 맡고 있다.
1985년생인 김진성은 NC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임창민과 함께 가장 나이가 많다. 승부처 때마다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도 "현재 우리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가 김진성"이라며 "물론 다른 투수를 믿지 않는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김진성의 구위가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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