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사령탑 없이 2라운드 한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8일 오후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개최했다.
상벌위는 이날 KOVO 사무국에서 지난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전에서 일어난 사안에 대해 심의했다. 당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과 촤성권 부심 사이에 언쟁이 있었다.
3세트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24-18로 앞선 상황에서 판정과 관련해서다. 도로공사 세터 이고은의 플레이에 대해 후위경기자 반칙이 선언됐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정상적인 토스 행위였다고 어필했고 해당 판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김 감독과 최 부심 사이엔 고성이 오갔다.
3새트 종료 후 양팀은 코트를 바꿨고 김 감독은 앞선 판정에 대한 항의를 다시 했다. 이러자 성혜연 주심 4세트 시작과 함께 김 감독에게 세트 퇴장을 명했다. 옐로와 레드 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상벌위는 김 감독에게 1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이날 경기 부심인 최성권 심판에게는 엄중경고를 부과했다.
KOVO는 "연맹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공식경기) 제3조(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3항에 의거해 김 감독에게 출장정지 및 제재금을, 최 심판에게는 경기 운영 미숙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햤다.
KOVO는 또한 "상벌위는 향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남녀 13개팀 감독 및 심판진)들에게 각별히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도로공사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4연패 중이다. 1승 5패(승점4)로 최하위(6위)에 처져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는 김 감독이 출전 정지 징계로 선수들과 함께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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