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서울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 대상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 내 입주민 대상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0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5일까지 4명, 16일 9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16일 추가 확진자는 가족 3명, 사우나 이용자 6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사우나가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밀폐된 공간은 코로나19 예방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입장 시 입주민 카드로 인증하고 발열확인을 하는 등의 관리는 이뤄지고 있었다.
최초 확진자와 가족이 사우나를 이용한 후 사우나를 방문한 주민이 추가 감염되고 그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또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목욕탕과 사우나 시설에서는 공용으로 이용하는 곳은 표면소독, 수시 환기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이용자는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방명록을 꼭 작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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