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멕시코전 완패를 인정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피파랭킹 11위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0분 황의조(보르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1분 23분, 25분 연이어 실점하며 순식간에 1-3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에게 볼을 뺏긴 뒤 연이어 골을 헌납했다.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주전 센터백들이 소속팀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벤투 감독이 꺼내든 5백 카드는 경기 내내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였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고 많은 찬스를 상대에게 내주기도 했다"며 "특히 우리가 수비할 때 우리 진영에서 볼을 뺏긴 경우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또 "공격적으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공을 뺏기거나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으로 나갈 때 볼 소유권을 잃으면서 스스로 어려움을 자초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이와 함께 최대 6장까지 활용가능했던 교체 카드를 3장만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체를 다 쓸 의무는 없다. 필요한 3명만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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