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91명이라고 13일 밝혔다. 국내발생 162건 해외 유입 29건이다. 신규 확진자 191명은 8월 중순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뒤 일일 확진자가 정점(8월 26일, 441명)을 찍고 내려오던 시점인 9월 3일(198명) 이후 70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133명에 이른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160명대로 올라선 것은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던 지난 9월 이후로 처음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최근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요양시설뿐만 아니라 직장, 학교, 지하철역, 카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한 영향이 크다.
국내 신규 확진자 162명 가운데 11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74명, 경기 36명, 인천 3명이다.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 23명이 확진됐고,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경남 2명, 대구·세종·제주에서도 각 1명씩 나왔다. 국외 유입 확진자 29명 가운데 14명은 검역 단계에서, 15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22명이다.
한편, 코로나 19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50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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