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가장 먼저 2020-21시즌 도드람 Vㅣ그 1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우리카드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나경복이 팀내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현장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3세트만 진행된 경기지만 계속 땀을 흘렸다"며 "블안 불안했지만 선수들이 잘 마무리해 승점3을 챙기고 라운드를 마쳐 고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2승 4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런데 기대에 모자란 성적표를 받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을 1위로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마지막 6라운드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종료됐지만 성과는 있었다. 이런 이유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 후보 중 한팀으로 꼽혔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지는 등 주춤했다. 그래도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2라운드에서 반전 발판을 만들었다.
신 감독은 "1라운드는 예상과 달리 정말 많이 어긋낫다"면서 "1라운드 초반에는 세터에서 과재가 생겼는데 2라운드부터는 세터와 알렉스(포르투갈)가 관건이 될 거 같다"고 얘기했다.
알렉스는 팀 합류 후 부상으로 연습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날 공격성공률은 52.38%로 준수했지만 11점에 그쳤다. 아직까지는 신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코트 안에서 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신 감독은 류윤식도 언급했다. 류윤식은 이날 코트에 나오지 않았다. 신 감독은 류윤식 대신 한성정 카드를 꺼냈다. 한성정은 5점을 올리며 롤 플레이어로 제 몫을 했다.
신 감독은 "(류)윤식이도 2라운드부터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갈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오히려 담담했다. 장 감독은 "어쨌든 주전 세터인 김명관이 중심을 잘 잡고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다시 만난다. 오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두팀의 맞대결이 예정됐다.
연패 탈출이 급한 한국전력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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