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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저' PD "'짝' 유사성 인정, SBS에 사용료 주더라도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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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규홍 PD "출연자 섭외는 여전히 좁은 문, 끊임없이 검증"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방송되며 신드롬급 화제를 일으켰던 SBS '짝'이 '스트레인저'로 돌아왔다. 남규홍 PD는 6년 만에 리얼리티 데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SKY TV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PD는 "'짝'이든 '스트레인저'든 사랑의 본질을 탐구해보자는 의도는 달라지지 않았다"라며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나의 가치와 맞는 방향을 선보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인저 남규홍PD [사진=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X엔큐큐]

'스트레인저'는 어른이들의 진짜 사랑을 찾는 여정을 담은 리얼리티 데이팅 프로그램. 오직 사랑만이 목적인 '스트렝니지 빌리지133'으로 찾아온 12명의 싱글남녀들의 만남과 사랑의 탄생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제작진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세부사항 등에서 '스트레인저'는 '짝'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제작진도 인정했다.

남PD는 "'짝'과 포맷의 유사성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는다"라면서 "특정 장소에서 오랜시간 만남을 가지면서 적절한 타입의 이성을 찾는다는 구성방식은 비슷하다. 하지만 차별성을 계속 찾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맷에 문제가 생긴다면 SBS에 사용료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계속 만들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스트레인저'는 일반인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만큼 출연자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남PD는 "출연자 섭외는 여전히 좁은 문"이라며 "3년간 SBS에서 부딪혀온 문제다. 제작진이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최대한으로 크로스 체크를 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검증을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인저'에서 제작진은 보이지 않는 안내자예요.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교통정리를 해주죠. 우리는 그냥 깃발을 들고 앞서 가고, 시기 적절하게 신호등을 켜주는 사람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연자들은 그 안에서 감정에 충실하면 돼요."

'스트레인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엔큐큐)에서 방송된다. 또한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매주 수, 목요일 선공개 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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