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22일 오전 대전시에서 70대 여성이 사망하면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케이스가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 보건당국이 밝힌 독감 접종 후 사망자는 모두 9명이었으나 추가로 2명이 더 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망자 중 2명은 아나필락시스(급성 과민반응)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사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단 백신 자체의 이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무료 예방접종을 계속하기로 했다.
22일 대전시가 발표한 바로는 이 여성(79)은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유성구 반석동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제조번호 PT200802)를 맞았다. 백신을 맞은 당일 오후 8시부터 심한 구토·고열 증상 등을 보였고, 이튿날인 20일 점심 무렵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치료를 받아 왔다. 독감 백신 접종 전 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관련 브리핑을 열고 "2020~2021년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이 본격 시작함에 따라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오늘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현재까지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사례와 관련해 정 청장은 "1차적으로 동일 날짜에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백신 제조번호로 접종 받은 접종자에 대해서 이상반응에 대한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몇 건의 국소이상반응 이외에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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