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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아듀, 그라운드' 선수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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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후배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어야죠."

소속팀 한화 이글스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돈 우타 거포 김태균(38, 내야수)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화 구단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태균이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단은 "김태균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우리팀에는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며 "후배들에게 그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구단과 팬 모두 많은 사랑을 주셨다. 이 부분을 다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이 현역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이 현역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러면서 "팀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고 은퇴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김태균은 자신이 KBO리그에 데뷔한 팀을 떠나진 않는다.

구단은 김태균이 팀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싶다는의사를 반영해 내년 시즌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김태균은 이로써 내년 시즌 팀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하는 단장 보좌 어드바이저를 담당하게 된다.

김태균은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시즌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두 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해 활약했다.

일본 시절을 제외하고 줄곳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뛴 리그 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기록면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통산 2천9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3557루타로 역대 최다루타 4위, 통산 출루율 4헐2푼1리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3할2푼으로 역대 5위, 311홈런으로 역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0시즌 종료 후 당시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황동하던 김석류 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단은 김태균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중으로 미뤘다.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따른 제한적 관중 입장이 진행중이라 (김태균 은퇴식은)내년 시즌에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오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대상으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은퇴에 최고 예우를 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다양한 논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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