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19일 서울 상공 비행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서울 상공에 전투기가 출현해 관심을 모았다. 일부 시민들은 평소 보기 힘든 전투기의 저공 비행과 소음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공군에 따르면 이번 비행은 6·25전쟁 70주년과 장진호 전투 7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모행사' 추모비행을 위해 마련됐다.
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중인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함경남도 개마고원 저수지 장진호에서 미군 1만 3천여 명이 중공군 12만명에게 포위당한 채 벌인 전투다.
이 전투로 미 해병1사단은 중공군 남하를 2주간 지연시킬 수 있었고 그 덕에 흥남철수가 이뤄질 수 있었다. 미군과 한국군은 200척 가까운 배를 동원해 군과 피란민 남하작전을 펼쳤다.
추모행사 중 블랙이글스 서울 상공 비행은 오는 27일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10분까지 약 30분간 실시될 예정이다. 19일 오전 비행은 사전 연습비행이다.
비행 경로에는 서초구, 관악구, 용산구, 마포구, 성북구, 동대문구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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