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잠실야구장이 2개월 만에 야구팬들의 열기로 활기를 찾았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13차전은 총 2806명의 관중들이 입장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 단계에서 잠실야구장 최대 수용 인원은 5787명이다. 평일 첫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팬들이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한 셈이다. 특히 1루 쪽 두산 응원석은 대부분의 좌석이 판매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 11일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프로 스포츠 유관중 경기 진행이 가능해졌다.
프로야구의 경우 13일 경기부터 경기장 전체 수용 인원의 20% 초반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이날 잠실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방역 수칙 준수 아래 경기를 즐겼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철저한 거리두기, 음식물 섭취 금지, 입장 및 퇴장 동선 준수, 육성 응원 제한 등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은 "팬들이 경기장에 계시는 게 경기를 뛰는 선수 입장에서도 더 재미있고 흥이 난다"며 "오늘 두산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팬들이 야구장을 오실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경기 분위기가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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