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데뷔했다.
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차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전날(12일) 열린 1차전은 출전하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최지만은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2루수 앞 땅볼이 됐으나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튜베가 실책을 범해 최지만은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매뉴얼 마르고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려 최지만은 홈을 밟았다.
탬파베이는 3-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했다. 최지만은 안타를 노렸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3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과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휴스톤 두 번째 투수 안드레 스크럽을 상대로 다시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1차전 승리에 이어 2차전도 가져갔다. 홈런으로 웃었다. 마르고의 선제 3점포로 리드를 잡은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4-2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이 됐다.
휴스턴은 6회초 카를로스 코레아가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탬파베이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마이크 주니노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추가점을 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 추격을 잘 따돌렸다. 휴스턴은 9회초 잡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무사 만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병살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탬파베이 마무리 투수 닉 앤더슨이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다시 맞았지만 알렉스 알렉스 브레그먼이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탬파베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휴스턴은 시리즈 2패로 몰리게됐다. 두팀의 3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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