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병사 휴가 특혜의혹 "종현 81일, 서은광 108일…일반 병사보다 한달가량 많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예인 병사 휴가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8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는 연예인 병사의 평균 휴가일이 82일이라며 "일반 병사들보다 한 달 정도 많다"고 보도했다.

'뉴스9'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입대한 연예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라며 "씨엔블루 종현은 군 복무를 마칠 때까지 81일의 휴가를 썼으며, 용준형 역시 현재까지 64일의 휴가를 썼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샤이니 멤버 키는 69일, 배우 김민석은 88일, 비투비 멤버 서은광은 108일이나 됐다. "휴가 일수가 많은 이유는 각종 행사에 동원돼 받은 '위로 휴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그동안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아 국방부는 지난해 말 관련 훈령까지 고쳤다"며 "행사 파견 횟수를 5차례 이내로 통제하고, 파견 기간은 최대 3개월, 행사 지원 관련 휴가는 10일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전역한 일반 병사가 복무 기간 내내 쓴 청원 휴가는 3일에 불과하지만, 같은 시기 제대한 2AM 진운은 46일, 샤이니 온유는 37일, 용준형은 현재까지 33일을 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유독 연예인 병사들에게 관대한 건 사실"이라며 "기준이 똑같아야 한다. 똑같은 24시간을 군에 복무하는 것이지 않냐"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