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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중단도 됐다"…'안다행', 안정환X이영표 못말리는 케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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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안정환과 이영표의 섭외는 '신의 한수'였다. 월드컵 레전들의 무인도 생존기는 큰 웃음을 선사했고, 정규편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돌아온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토요일 예능에 新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김명진·현정완 PD, 안정환, 붐은 8일 제작보고 영상을 통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안다행'은 대한민국 대표 절친 스타들의 자급자족 라이프, 극한 환경에서 리얼 야생기를 그린다. 지난 7월 파일럿 방송 이후 3개월 만에 정규 편성됐다.

김명진 PD는 "첫 주자 안정환, 이영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절친들이 무인도, 깊은 산속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찾아간다"라며 "극한 상황에서 자급자족하는 절친들의 모습이 리얼하게 담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이영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이영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김 PD는 "안 친한데 점점 친해지는 멤버십 버라이어티가 많다. 역으로 이미 친한 사이부터 하면 어떨까. 그냥 두면 재미 없다. 연예인이나 레전드 스타들이 운동만 했고, 실제로 본인들이 하면 진솔한 감정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 것도 없는 것고 무인도였다"라고 설명했다.

김명진 PD는 정규편성에 대해 "초고속 편성이 됐다. 시청률이 잘 나왔고, 감사하게도 시청자들이 많이 봐줬다. 초고속 편성에 안정환의 힘이 컸다. 저에게 귀인이다"라고 고마움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MBC에서 '국민남편'을 했는데 아쉽게 문을 닫았다. 김명진 PD가 뼈를 깎고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같이 해보자는데 열의가 대단해서 될거라고 생각했다. 판을 깔았는데, (이)영표와 제가 갔다. 솔직히 영표가 한 게 뭐가 있나"라며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안정환과 이영표는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파일럿 당시 역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을 압도하고, 정규 첫 주자로 다시 낙점됐다. 투덜대면서 궂은 일을 다하는 '안데렐라' 안정환, 총명한 '초롱이'도 야생 안에선 서툴기만한 이영표. 이들이 극한의 무인도에서 보여주는 '톰과 제리' 케미가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극한의 무인도에서 자연인과 두 사람이 생활한다. 예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월드컵 레전드들의 리얼 생존기다.

안정환은 "무인도에서 보니 새로운 감정이 나왔다. 몰랐던 부분도 많이 나왔다.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도 있었구나', 친한 사이를 더 친하게 만들어줬다. 촬영은 고되고 힘든데 친분 관계를 두텁고 끈끈하게 만들어준다"라고 말했다.

구박을 하면서도 먹을 것을 손에 쥐어주는 '안데렐라' 모습에 대해 "구상한 것은 아니다.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꾸미면 가식적이라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이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가 저의 모습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예능 초보 이영표를 두고 단칼에 "웃긴 친구는 아니다. 정말 재미없다"고 표현하며 대표팀 생각하면서 영표가 웃긴 적이 없다. 변한 것은 머리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노잼이라 걱정했는데 그게 웃기다. 이제는 진짜 재미없는 게 웃긴 세상이 왔다"면서 크게 웃었다.

그러면서 "영표는 똑똑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같이 무인도에서 모든 걸 다 내려놓더라. 굉장히 어려운 걸 잘 했다"며 "절친이라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1대 1로 지내다 보니 모르고 있던 면들을 많이 발견했다. 더 가깝고 끈끈해질 수 있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김명진 PD는 "이영표가 정말 대단했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봤다. 방송 사고가 날까봐 적나라할 정도였다. 녹화 중단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친이라도 단둘이 멀리 떠나면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친한 분들은 더 친해질 수 있다"며 "오래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MBC 간판 예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부족하더라도 박수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붐, 홍진영, 문세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붐, 홍진영, 문세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스튜디오 MC로 활약할 붐 역시 "요즘 먹방, 쿡방 등 요리 프로그램이 많은데 '안다행'은 결이 다르다"며 "그 어떤 요리 프로그램보다 더 확실히 마음이 간다. 자연 그대로의 맛이 몸에도 좋다는 걸 방송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정환과 이영표 다음 주자로는 박명수·하하가 '무한도전' 이후 처음으로 단둘이 뭉친다. 프로그램의 묘미 중 하나가 출연진들의 케미인 만큼 향후 라인업에도 관심이 크다.

현정완 PD는 "다음 주자로 꼭 한 번 섭외하고 싶은 분들이 있는데 바로 나훈아, 남진 선생님을 꼭 모시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명진 PD는 "두 분의 예전 무대 영상을 우연히 봤다.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서 무대를 펼치는데, 노래만 부르는 장면이지만 그것만으로 긴장이 되고 설레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안정환은 "(출연만 해주신다면) 그곳에 나도 쫓아가고 싶다. 모든 수발을 들어주고 싶다"며 도우미를 자처했고, 붐은 "안 되면 닮은꼴 스타라도 섭외해달라. 멋진 그림을 한 번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 PD는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이영표의 변신을 예고하며 "워낙 점잖은 편이신데 이번에는 확실히 다르다. 변신하려는 모습도 있고 색다른 모습을 많이 발견돼 제작진도 재미있었다. 다른 출연자들의 색다른 모습에 보는 저희도 재미있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연, 무인도, 깊은 산속, 갈때마다 이렇게 사는 분도 있구나 놀랄 때가 많은데 이 부분도 흥미롭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두 번이나 이영표와 무인도 생존기를 펼치고 돌아온 안정환은 "지구가 떠안고 가는 코로나19 때문에 여러가지로 많이 힘든 요즘이지 않나. 재미있고 편안하게 보시면 좋겠다. 아무 생각 없이 보셔도 나중에는 무언가 남는다"라고 말했다.

MBC '안다행'은 오는 1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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