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나상호(성남 FC)가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향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해외파 없이 23명 엔트리 전원을 K리그 소속 선수들로 구성했다.
나상호의 경우 지난 4일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며 절정의 컨디션 속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나상호는 "대표팀 소집이 긴 시간 동안 없었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며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현재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상호는 벤투 감독이 2018년 10월 부임한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며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다.
벤투 감독의 전술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이번 친선 경기에서도 공격의 중심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나상호는 "새로운 선수들이 빠른 시간 안에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기존 선수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며 "경기에서 충분히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상호는 또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기사로 접했다"며 "축구에서 나이는 상관없다. 동생들에게 지지 않겠다. 형들과 함께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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