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추석 연휴를 뜨겁게 달군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9월30일 본방송과 10월3일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무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방송 비하인드와 나훈아 인터뷰 등 미니 다큐 형식으로 꾸며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 역시 시청률 1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방송 이후 나훈아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방송을 초기 제작부터 함께 한 KBS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5일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피드백은 따로 안주신다. 연락도 없으시더라"며 웃음지었다.
하지만 곧 "방송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라고 나훈아의 방송 이후 반응을 전했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여러모로 다양한 부분에서 화제를 모았다. 우선 중간광고가 없이 나훈아 홀로 이끌어가는 쇼라는 점, 그리고 다시보기와 재방송이 없다는 사실 등이었다. 이는 '나는 남는 걸 원하지 않는다. 흘러가는 걸 원한다'고 말했던 나훈아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훈아의 방송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중국에서는 불법영상으로 제작돼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본부장은 "KBS 역시 중국의 불법 영상 유통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대응방식을 고심 중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단속이 가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고 안타깝다"라고 했다.
"방송으로 뜨겁게 화제가 된 만큼 나훈아 선생님의 발언을 놓고 정치적 논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나훈아 선생님은 그저 멋진 국민이라는 사실을 힘주어 강조하시려던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이 잠시라도 시름을 잊고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됐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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