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나훈아 스페셜' 나훈아가 첫 비대면 콘서트를 마친 뒤 소감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에서는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나훈아 가수 인생 첫 비대면 콘서트가 끝난 뒤, 나훈아와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과의 짧은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 인터뷰에서 나훈아는 공연을 마친 소감과 어떤 가수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솔직한 대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나훈아는 첫 비대면 콘서트가 끝난 뒤 "힘들고 지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조그만 위로라도 되길 바라며 공연했다"며 "작은 화면 속이지만 움직이는 분들이 계시니 그게 또 힘이 되더라. 나는 지치지 않고 했다"며 이번 콘서트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훈희 본부장이 "앞으로 어떤 가수로 남고 싶냐"고 묻자, 나훈아는 "흐를 류, 갈 행, 노래 가. 그 한자들이 모여 '유행가'다. 우리는 흘러가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때문에 어떤 가수로 '남는다'는 것이 웃기다는 것"이라 말했다.
나훈아는 "'잡초'를 부른 가수라는 말처럼 그냥 흘러가고 싶다. 뭘로 남는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 그런 것 묻지 마소.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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