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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끄럽다"…나훈아, '위정자無' 소신 발언에 정치권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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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황' 나훈아의 소신 발언에 정치권도 크게 반응했다.

나훈아는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올해 나이 74세가 믿기지 않는 카리스마와 체력, 노련한 무대 매너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가수 나훈아가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로 인생 명곡들을 들려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에 공감해 노개런티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나훈아의 힘은 대단했다. 이번 방송은 재방송은 물론 온라인 다시보기 서비스도 없는 '단 한 번의 공연'이라고 알려지면서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9%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얻었다.

특히 나훈아는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며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다",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1등 국민이다"라는 소신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생의 고단함이 절절히 녹아들어 있는 그의 노래는 제 인생의 순간들을 언제나 함께했고, 그는 여전히 저의 우상"이라며 "외로운 시간에 가황 나훈아 님의 깊고 묵직한 노래가 큰 힘이 되었다. 코로나가 걷힌 언젠가 실황 공연장에서 사인 한장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힘도 나고 신이 났지만 한편으론 자괴감도 들었다. 2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나름대로 애를 쓰고 있지만, 이 예인(藝人)에 비하면 너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대박"이라는 말과 함께 "저 나이에 저 목소리라니 어떻게 얼마나 목소리를 관리하면 저런 소리가 나올까"라며 "자유로운 영혼, 프로패셔널 대중연예인"이라고 감탄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그는 대한민국을 흔들어 깨웠고,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주었다"며 "영원히 우리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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