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장현식이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운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앞서 "장현식이 내일 KT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룩스는 올 시즌 23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KIA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미국에 거주 중인 아내와 자녀 2명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지난 22일 급히 출국하면서 KIA는 잔여 시즌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장현식을 대체 선발로 먼저 투입하되 장현식의 투구 내용을 지켜본 뒤 선발 로테이션 고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은 내일 투구수, 이닝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세미 불펜 데이로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 "브룩스가 빠지면서 몇몇 투수들은 새 역할을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며칠간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는데 팀 미팅을 통해 본인들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