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정현(세계랭킹 149위, 제네시스 후원)이 올해 첫 승을 올렸다. 정현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예선 첫날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바티스트 크리파트(세계 345위, 프랑스)를 2-0(7-6<9-7> 6-4)으로 이겼다.
정현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 네 차례 출전했지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크리파트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하며 대회 예선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예선 2회전에서 렌조 올리보(세계 208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한다. 정현은 올리보와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지난 2017년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맞대결했고 정현은 당시 올리보에 3-0으로 이겼다.
정현은 예선 1회전을 마친 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첫 승과 함께 2회전에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해 솔직히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정현은 또한 "코트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클레이코트(프랑스 오픈은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치른다) 등 경기 감각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부상이 많았는데 이런 이유로 몸 만들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다음 경기(예선 2회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현은 부상으로 지난 1월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했다. 최근 끝난 US오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 예선이 열리지않아 참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현이 23일 열리는 2회전을 통과한다면 3회전에서는 루카시 로솔(세계 175위, 체코)-마이클 모(세계 177위, 미국)전 승자를 만난다. 3회전까지 통과해야 대회 단식 본선헹 티켓이 주어진다.
정현의 프랑스오픈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본선 3회전 진출이다. 그는 지난해와 2018년 대회에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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