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한 경기 4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0-2021시즌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 후반 교체없이 그라운드를 누볐고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소속팀의 동점 골과 결승골이 된 역전골을 넣는 등 4차례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5년 잉글랜드 진출 후 EPL 정규리그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골로 넣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 '맨 오브 매치'(MOM)은 손흥민이 아닌 해리 케인이 선정됐다.
케인도 이날 손흥민만큼 제 몫을 했다. 그는 손흥민이 넣은 4골에 모두 관여했고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도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뒤 현지 중계방송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케인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은 "리그 경기에서 3골(해트트릭)을 넣는 건 정말 큰 영광"이라면서도 "4차례나 어시스트를 해 골을 넣게 한 케인이 당연히 MOM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부터 줄곳 케인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은 "우리는 그라운드 안에서 서로 무엇을 원하는 지 잘 알고 있다"며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케인과 더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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