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8뉴스'가 만 6년 만에 새 옷을 입고 9월 21일 월요일부터 확대 개편된다.
SBS는 초유의 코로나19 환경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확하고 바른 뉴스를 컨셉으로 지난 5월부터 개편 준비를 시작해왔다고 밝혔다.
'SBS 8뉴스'는 최고의 시청률과 경쟁력으로 대한민국 8시 메인뉴스 시대를 선도해 온 만큼, 이번 개편의 슬로건을 '대한민국 뉴스의 기준, 중심을 지키는 저널리즘'으로 내걸고 새로운 코너 마련과 심층 취재 강화를 통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더욱 품격 있고 업그레이드된 뉴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가 밝힌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먼저 시간 확대와 구성의 변화이다. 기존 55분에서 70분으로 15분을 확대 편성하고, 이에 따라 그날 발생했던 핵심 뉴스를 다루는 1부와 SBS의 시선으로 발굴한 탐사 보도와 이슈 추적 중심의 뉴스를 다루는 'S-PICK (에스픽)' 중심의 2부로 구성된다.
'S-PICK' (에스픽)은 한국 방송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를 비롯, 이슈 추적, 팩트체크 '사실은' 등 SBS 보도의 강점을 살리면서, 데이터를 통해 직시하는 빅데이터 분석 '마부작침', 사건팀 기자들의 열정 넘치는 '열혈 취재', 시청자가 만드는 우리의 뉴스 '제보가 왔습니다' 등 숏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진짜 뉴스를 지향한다.
시각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8뉴스의 얼굴인 로고와 타이틀의 변화이다. SBS 관계자는 "'기존 로고를 6년 만에 대체하게 되는 새로운 8뉴스 로고와 타이틀은 '기준과 중심' 그리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형상화 것으로 8뉴스의 지향점을 담은 것"이며, 아울러 "과장과 왜곡이 없는 수치 기반의 인포그래픽 강화를 통해 정직한 뉴스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SBS 8뉴스'는 또 청각장애인의 뉴스 접근권 보장을 위해 21일부터 8뉴스 전체에 대해 기존의 자막 방송과 함께 라이브 수어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함과 동시에 그동안 점진적으로 뉴스특보, 낮 시간 뉴스 등에 수어 통역을 확대해왔으나,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는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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