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게임' 강동희 "승부조작 사건, 늦게나마 사죄하기 위해 출연"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강동희가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사죄했다.

10일 방송된 SBS '고민 해결 리얼리티-인터뷰게임'에는 강동희가 출연했다.

강동희는 허재, 서장훈, 현주엽과 함께 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날 이상엽은 "이분이 출연한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강동희는 "과거 농구선수였고, 프로농구팀 감독이었다. 평생 코트 위에서 살았던 저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농구 코트를 떠나야 했다. 당시 저로 인해 상처받았던 팬들, 가족들, 지인들, 당시 저를 믿고 따랐던 동부 프로팀 선수들. 제가 지켜주지 못했던 이 모든 사람들에게 뒤늦게나마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연 이휴를 밝혔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던 강동희는 "많은 사람들 앞에 제가 다시 서는 걸 상상못했다.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계속 살아가야 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더 두려웠던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