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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방탄소년단 "월드스타 조금씩 실감, 다음 목표는 그래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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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KBS '뉴스9'에 출연해 그래미 단독 공연 및 수상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어 하는 전세계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10일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방탄소년단 [사진=KBS]
방탄소년단 [사진=KBS]

이날 방탄소년단 지민은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1위 소감에 대해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팬들과 만나서 얼싸안고 웃고 울면서 축하해야 하는데 상황이 안 좋다보니 아쉽긴 하다. 하지만 뉴스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다. 팬들도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음원을 제작할 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통해 팬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었다. 다행히 너무나 좋아해주셔서 이런 결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알엠은 "우울할 때 밝은 노래를 듣는 정공법을 택했다. 친숙한 디스코 팝 장르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방법을 주는 걸 선택했다"고 말했다.

뷔는 월드스타가 된 걸 실감하냐는 질문을 받고 "예전보다는 실감한다. 가족의 지인 분들이 아미(팬클럽명)라고 얘기해주신다. 내 친구들도 아미가 된 경우가 있다. 그 때보다 굉장한 힘을 얻는다. 우리가 이렇게 인기가 있었나 싶다"고 답했다. 신인시절과 현재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도 진은 "수익이 나지 않을 때는 식대에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을 수 있다"고 말했고, 지민은 "마음가짐이 조급하고 독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이 데뷔 직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켜오는 것은 무엇일까. 정국은 "단 한 가지 안 바뀐 건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 진심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7년간 한결같은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진은 "우리는 스스럼 없이 지낸다. 그래서 팀워크가 잘 유지된다.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모여서 회의를 하고 좋은 의견을 모은다"고 말했고, 알엠은 "같은 나룻배에서 다른 방향을 보면서 가는거다. 어쨌든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으면 된다. 신뢰와 존중을 가지고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팀워크의 비결이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방탄소년단은 '대취타'나 광주 민주화 운동을 가사에 녹이는 등 우리 문화와 역사를 음악에 담아 화제를 모았다. 제이홉은 "광주 민주화 운동은 잊어선 안 될 역사다. 그래서 음악으로 풀고 싶었다"고 답했다.

우리 문화와 역사를 꾸준히 노래해온 방탄소년단이 세계에서 통하게 된 것은 분명 그 의미가 있다. 알엠은 그 이유에 대해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이 영어로 불려서 언어 장벽이 무너져 편하게 다가간 것도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늘 꾸준히 두드려 온 지점, 전략적으로 차트가 올라갈거라는 계산을 한 게 아니라 언어나 국적 인종을 넘어선 우리의 진심을 느껴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지민은 팬클럽 아미를 향한 고마움을 재차 전하며 "우리는 유독 팬들과 유대감이 컸다. 팀이 작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오면서 무대를 같이 한다는 느낌을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의 원천을 묻는 질문에 뷔는 "어려운 순간을 함께 했다. 우리의 슬픈 것, 기쁜 것, 축하받는 것 모든 걸 아미와 나눴다. 우리를 가장 잘 알고 있는게 아미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스9' 방탄소년단 [사진=KBS]
'뉴스9' 방탄소년단 [사진=KBS]

다음 앨범에 대해 지민은 "'다이너마이트'만큼, 그 이상 좋은 곡이 있으니 기대해달라. 이번 앨범 전체가 '핫100'에 들어가면 참 좋을 것 같다. 꿈을 크게 가지면 좋으니까"라고 답했다. 정국은 "멤버들이 정말 많이 참여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고, 알엠은 "방탄소년단이라는 7명의 젊은이, 우리의 정서와 그 정서에 감히 필요한 노래들이 담겼다. 많이 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슈가는 "개인적으로 그래미에 노미네이트가 돼서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 또 감히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수상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꿈 정도는 꿀 수 있지 않나. 바람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고 우리도 그 노력에 맞춰 행동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고 위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해보려고 한다. 지루한 시기를 행복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알엠은 "이 상황을 이해한다는 말을 입에 담기도 어렵지만,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은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탄생되지 않았을 곡이다. 호사다마라고 안 좋은 일 있으면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언젠가는 해가 뜰거라 생각한다. 힘드시겠지만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테니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고, 2주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며 한국 대중가요계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은 스트리밍,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이 세운 '핫 100' 7주 연속 2위였다.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는 지난달 22일(오전 8시까지 기준) 세계 10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휩쓸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최신 차트(8월 21일 자)에서도 한국 가수로는 처음 '글로벌 톱 50' 1위를 차지한 이후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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