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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박은빈X김민재, 죽은 연애세포 깨우는 '멜로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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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김민재가 감성 멜로 최적화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가슴을 울리는 대사, 따사로운 영상미,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박은빈 김민재 [사진=SBS]

남녀주인공 박은빈과 김민재의 섬세한 열연 또한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는 반응이다. 두 사람은 클래식 음악 드라마에 걸맞은 깊어진 감성을 장착한 채, 첫 방송부터 전작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은빈은 극중 바이올린을 잘 하고 싶지만 재능은 없는 늦깎이 음대생 채송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꿈과는 다른 현실에 부딪힌 청춘들, 그 시절을 겪어본 이들의 감정 이입을 부른 것이다. 전작 '스토브리그', '청춘시대' 등에서 통통 튀거나 걸크러시 캐릭터를 선보인 박은빈은 이번엔 청순한 비주얼과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180도 다른 변신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극중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 박준영 역을 맡았다.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2',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다. 완벽한 피아니스트로 변신해 공연 장면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음악을 즐길 수 없던 아픈 사연과 채송아를 배려하는 다정한 모습들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는 로맨스남으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박은빈과 김민재는 첫 방송부터 가슴을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케미스트리로 드라마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친구의 친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주인공들이 어떻게 인연을 쌓아갈지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 두 사람은 막 서로를 알게 된 남녀의 어색하고 수줍은 케미를 눈빛, 표정, 목소리 등 디테일한 표현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감성 멜로에 최적화된 박은빈, 김민재의 연기와 케미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더 빛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1-2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은빈, 김민재 재발견. 감성 멜로도 잘한다", "이제 2회만 했을 뿐인데, 왜 둘만 보면 설렐까", "죽은 연애 세포도 깨우는 간질간질한 케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클래식 음악인들로 완벽 변신한 박은빈, 김민재와 이들의 심상치 않은 멜로 케미가 예고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3회는 9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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