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컵대회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GS칼텍스는 2일 충북 제천체욱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현대건설과 순위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8 25-13 25-20)로 이겼다. GS칼텍스는 2승 1패가 되면서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올라갔다.
GS칼텍스는 러츠(미국)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오렸고 강소휘와 권민지가 각각 19, 11점으로 뒤를 받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이 팀내 최다인 14점, 루소(벨기에)가 12점, 정지윤과 황민경이 각각 10점씩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이 기선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민경을 앞세워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두 선수는 해당 세트에서 11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강소휘, 안혜진 등 서브 공략이 통하며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높이에서 GS칼텍스가 우위를 보였다. 세트 시작과 함께 블로킹이 살아나며 10-0까지 연달아 점수를 내며 사실상 세트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이 블로킹 9개를 잡아내는 동안 현대건설은 단 한 번도 상대 공격을 가로막지 못했다.
승부가 정해진 4세트는 범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부터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해당 세트에서 GS칼텍스가 범실 3개에 그쳤으나 현대건설은 12개를 기록했다. 추격 동력을 범실로 인해 스스로 끈 셈이다.
세트 후반 추격에 나서긴 했지만 앞서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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