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천적 노릇을 톡톡히 했다.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또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에 있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5-3으로 이겼고 6연승으로 내달렸다.
최지만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그는 1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콜이 던진 4구째 방망이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3호)이 됐다. 최지만은 시즌 2호 홈런도 콜을 상대로 쳤다. 지난 달(8월) 20일 경기였다.
최지만의 한 방으로 탬파베이는 2-0으로 앞서갔다. 그는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를 달성했다.
탬파베이는 무사 1, 2루 기회를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치면서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이번에 찾아온 찬스를 살렸다. 무사 만루가 됐고 타석에 나온 마누엘 마르고트가 중전 적시타쳤다. 3루 주자 최지만이 홈을 밟았다.
최지만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그는 콜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안타와 볼넷을 추가했다.
6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닉 넬슨에 적시타를 쳤다. 8회초에는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걸아나갔다.
양키스는 경기 후반 추격했다. 7, 8회말 각각 지오 우르셀라와 루크 보이트거 홈런울쳐 탬파베이를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양키스 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반면 콜은 부진했다. 그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째(4승)를 당했다. 최지만은 이로써 콜과 상대 전적에서 타율 6할6푼7리(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을 기록하며 우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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