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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4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컵대회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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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동혁이 주포로 제 몫을 한 대한항공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준결승 1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32-30 25-17)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준결승 2경기 한국전력-현대캐피탈전 승자와 29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두고 겨룬다.

대한항공은 2006년 첫 대회 이후 통산 6번째 결승에 올랐고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 임동혁이 28일 제천채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와 준결승전에서 24점을 올리며 소속팀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임동혁이 28일 제천채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와 준결승전에서 24점을 올리며 소속팀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회 개최 장소인 제찬 출신 임동혁이 펄펄 날았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정지석이 14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팀내 최다인 20점,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하현용이 9점, 류윤식과 한성정이 14점을 합작했으나 대한항공 벽을 넘지못했다.

대한항공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중후반까지 2~3점 차 리드하던 대한항공은 21-18에서 곽승석이 나경복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우리카드 추격을 따돌리고 정지석의 퀵 오픈과 임동혁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1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세트 중반까지 앞서던 대한항공은 중후반 이후 반격을 허용했고 우리카드와 점수를 주고 받으며 듀스까지 세트 승부가 이어졌다.

대한항공 곽승석이 28일 제천채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와 준결승전 도중 상대 나경복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곽승석이 28일 제천채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리카드와 준결승전 도중 상대 나경복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30-30으로 맞선 가운데 대한항공이 연속 포인트를 얻어 2세트도 가져갔다. 이번에도 곽승석이 귀중한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그는 나경복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았다.

31-30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한성정이 시도한 공격이 라인인을 벗어나며 길었던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항공은 3세트는 비교적 수월하게 마쳤다. 상대 세터 하승우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쌓으며 추격 가시권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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