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 대회 첫 승 도전에 다시 나선다.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 갈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71위, CJ 후원)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오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연다. 권순우는 28일 발표된 남자 단식 본선 대진에 따라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세계 185위, 미국)과 맞대결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위아트코스키는 1995년생으로 권수우보다 2살 많고 신장도 188㎝로 권순우보다 약 8㎝ 정도 더 크다.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2월 오른 181위다.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남자프로테니스 투어(ATP) 본선 승리는 없다.
그러나 올해 2월 참가한 ATP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에는 정현(세계 142위, 제네시스 후원)과 맞대결에서 2-0(7-6<7-2> 6-2)으로 이겼다.
권순우에겐 이번 대회가 개인 4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이다. 그는 지난 2018년 호주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렀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당시 세계 55위였던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독일)과 만났고 0-3(1-6 2-6 4-6)으로 패했다. 지난해 윔블던 1회전에서는 당시 9위였던 카렌 하차노프(러시아)를 상대로 1-3(6-7<6-8> 4-6 6-4 5-7)으로 졌지만 처음으로 세트를 따냈다.
이어 US오픈에도 나서 당시 세계 84위였던 우고 델리엔(볼리비아)를 1회전에서 만나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는 당시 세계 29위인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조지아)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7-6<7-5> 4-6 5-7 6-3 3-6)으로 졌다.
권순우가 1회전을 통과할 경우 데니스 샤포발로프(세계 17위, 캐나다)-서배스천 코르다(세계 225위, 미국) 경기 승자를 2회전에서 만난다.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메이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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