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연예계를 강타했다. 지난 4월 초신성 출신 윤학의 확진 판정 후 약 4달 만에 배우 서성종까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연예계가 초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은 1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서성종은 1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돼 18일 검사를 받고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성종은 지난 1일 '그놈이 그놈이다' B팀 야외 촬영을 진행한 뒤, 10일 4명의 스태프와 후시 녹음을 진행했고, 14일 A팀 야외 촬영을 진행하는 등 배우, 스태프와 모두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현재 서성종과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며 접촉자 리스트를 파악 중에 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서성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 받자마자 촬영을 접었다. 부랴부랴 촬영을 접고 전 스태프와 배우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번주 마무리 될 예정이었던 촬영이 멈추면서 재개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태다.
황정음 윤현민 등 주요 배우들은 서성종과 촬영이 겹치지 않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4월 초신성 윤학의 확진 판정 이후 두번째다. 윤학은 지난 3월 24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27일 최초 증상이 발현됐다. 이에 지난 31일 검사를 받았고, 4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그는 약 한 달 반 가량의 치료 끝에 지난 5월 15일 퇴원했다.
당시 윤학은 한국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지 않았다. 자연히 국내 연예계에 미친 타격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서성종이 코로나 의심 증상 발현 전후로 촬영 및 후시녹음을 진행한 만큼 위험도가 결코 낮지 않다.
함께 땀 흘리며 촬영을 이어가는 스태프들이 적지 않은만큼,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퍼진다면 드라마 촬영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까지 번지게 된다. 한 스태프가 여러 프로그램을 맡는 경우도 있는만큼 코로나19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서성종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더욱 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연예 기획사가 재택 근무에 돌입했고 소속 아티스트의 동선을 더욱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불어닥칠지 모르는 코로나19가 연예계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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