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기안84의 여성혐오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 편집이나 해명은 없었다.
지난 14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곽도원이 출연해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여성혐오 묘사로 논란을 일으킨 기안84의 등장여부와 방송을 통한 해명에 시선이 쏠렸다.
그러나 방송에서 기안84의 출연분 편집과 해명은 없었다. 기존과 똑같이 고정 패널로 자리를 함께 했으며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기안84는 지난 11일 네이버 웹툰을 통해 '복학왕' 304화를 공개했다. 해당 회차에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은 회식 자리에서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며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었다. 이에 40대 노총각 팀장은 봉지은을 곧바로 채용했고, 이후 노총각 직원은 봉지원은 "만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은 봉지은이 노총각 직원과 성관계를 가짐으로써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음을 암시했다고 지적했고, 여혐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 및 웹툰 연재 중단 등에 대한 요구가 빗발쳤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한 기안84 관련 청원은 15일 오전 동의자 1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논란이 이어지자 기안84는 지난 13일 문제의 그림을 수정하고,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안84가 잇따른 논란을 일으킨데 대한 대중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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