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JTBC '비정상회담'에 인종차별주의는 없다고 밝혔다.
다니엘 린데만은 6일 자신의 SNS에 '비정상회담' 방송 당시 자신의 얼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한 뒤 삭제했다.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회차였다.
이후 다니엘 린데만은 7일 해당 사진을 올린 데 대한 해명글을 내놨다. 다니엘 린데만은 "어제 올린 사진은 '비정상회담'에서 유세윤의 개코원숭이를 따라 하려다가 실패한 순간캡처다. 굳이 누구를 비하했다면 나를 비하한 것이다. 어제 인종차별과 관련한 논란이 생긴 걸 모르고 올린 사진"이라 밝혔다.
이어 다니엘 린데만은 "평상시 우리에게 관심있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갑자기 계정에 들어와 나를 인종차별주의자, 나치라 부르는데 굳이 그런 욕을 하실거면 상황을 판단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은 뒤 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외국인 방송인들 중에 인종차별주의가 없다. 있었다면 우리가 한국에 와서 몇년간 힘들게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고 우리나라 대표라는 무거운 타이틀 가지고 왜 방송했겠냐"며 "평상시 우리의 활동을 지켜보지도 않으면서 갑자기 와서 욕하시는 분들, 이제는 좀 좋게 좋게 지내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정상회담' 출연진 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의 사진을 게재하며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 지적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샘 오취리가 '비정상회담'에서 취한 포즈가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포즈라며 오히려 그를 비판하고 있다. 현재 샘 오취리는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의 얼굴을 가리지 않은 사진을 SNS에 올린 뒤 글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