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제기된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류 감독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오늘 오전 사인 훔치기 관련 뉴스를 접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LG는 전날 SK를 상대로 24-7의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LG가 13-7로 앞선 7회초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2점 홈런이 나온 뒤 잡힌 더그아웃 모습이 논란이 됐다.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던 김현수에게 오지환이 "사인 잘 봤어"라는 말을 건넸고 김현수가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가리키며 오지환을 자제시켰다.
이를 두고 야구팬들은 LG가 SK 배터리의 사인을 훔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류 감독은 "사인을 어떻게 훔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김현수의 제스처는 원정 팀이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세리머니를 자제하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김현수의 홈런 전에 나온 유강남의 홈런 때도 하이 파이브를 안했다"며 "사인을 훔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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