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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싱어송라이터는 더필름 황경석…혐의 일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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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성관계 영상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 중인 싱어송라이터는 더 필름(황경석)이었다.

더 필름은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와 성관계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사에서 지난달 피의자 조사를 받은 더필름은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필름이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있다.['난장' 캡처 ]

더 필름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과 사진을 지우려고 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여성들에 합의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건을 고발한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피해자들의 의지에 따라 선처나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더 필름은 2001년 유재하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2004년 가수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이별하기 좋은 날씨' '예뻐' 등을 발표했으며, 레이블 시애틀뮤직을 운영했다. 2009년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2017년 '쏟아지는 밤' 등 사랑 관련 에세이를 발표한 적도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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