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빅리그 데뷔를 앞둔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6-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150㎞를 기록한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캔자스시티 타자들을 압도했다.
선두타자 프란치 코르데로, 닉 히스, 바비 윗 주니어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MLB닷컴'은 "김광현이 처음 마무리 투수로 나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며 극찬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도 "김광현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9회를 완벽히 막아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난 22일 김광현을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줄곧 선발투수로 뛰어온 김광현이지만 감독과 구단의 뜻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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