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송승헌이 서지혜를 눈이 예쁜 배우로 표현했다.
송승헌은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게스트로 출연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승헌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라디오를 정말 오랜만에 20년 만에 출연한다. 말 주변도 없고 말을 재미있게 못 하는데 (김영철) 형님이 계시니까 편하다"며 "우리 드라마에 나와서 훌륭한 연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송승헌은 자신의 대표작 '가을동화'부터 '에덴의 동쪽' 최신작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이르기까지, 출연작들을 이야기 했다.
먼저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 대해 "시간이 빠르다. 2주 전에 촬영을 마무리했다. 결말은 오늘 봐달라"면서 "사실 막방을 늘 집에서 혼자서만 본 것 같다"고 했다.
송승헌은 함께 호흡을 맞춘 서지혜를 열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때까지 연기 같이했던 배우 중에 눈이 예쁘고 굉장히 컸던 것 같다. 김태희씨도 크지만 서지혜씨가 더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또 '가을동화'에 대해 "정말 엊그제 한 드라마 같다.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2009년 드라마더라. 벌써 20년 전이다. 정말 시간 빠르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DJ 김영철이 "'가을동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다. 시청률이 40% 넘었다"라며 "배우 송승헌에게는 어떤 작품이냐"고 물었다. 송승헌은 "지금 라디오를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때만 해도 외국 분들이 한국 연기자를 아는 시대가 아니었다. 방송을 하고 사무실로, 집으로 찾아왔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 그 전까지 외국에서 저를 알아볼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송혜교가 아파서 업고 바닷가를 걷는 장면이 떠오른다"라고 돌이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꼽았다. 송승헌은 "제 시작이다. 그 때 부족한 것이 많고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든 작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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