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본머스전 평점4…'자신감 없었다' 평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커로 나왔지만 빈손에 그쳤다. 손흥민(28)이 선발로 뛰지 않고 후반 교체 투입됐다.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있는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손흥민은 전반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로 교체 투입됐다. 그는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스피드를 앞세워 토트넘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도 보냈다. 정해진 위치가 아닌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며 상황에 따라 플레이 메이커와 비슷한 역할도 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상대 문전 앞에서 슈팅 타이밍을 잡는데 어려워했다. 토트넘은 전반 유효 슈팅이 단 한 개도 없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답답한 공격 흐름을 바꾸기 위해 손흥민을 투입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포함해 모두 57분을 뛰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4를 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이날 플레이에 대해 "상대 골문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축구전문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평점 6.2를 줬다. 해리 케인(6.7점), 스티븐 베르흐베인(6.2점)도 7점을 넘지 못했다. 에릭 라멜라가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높은 7.2점을 받았다.

수비진은 후한 평점을 받았다. 얀 베르통언이 8.0점으로 양팀 합쳐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세르주 오리에(7.7점), 벤 데이비스(7.3점) 토비 알더베이럴트(7.1점)와 골키퍼 휴고 요리스(7.1점)는 모두 7점을 넘었다.

본머스에서는 헤페르손 레르마가 7.3점, 주니어 스타니슬라스가 7.0점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