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시 경쟁을 시작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여름 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하더라도 순조롭게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것으로 보였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 중단과 함께 정규시즌 개막이 늦춰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4, 25일부터 팀 당 60경기씩 시즌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CBS스포츠'는 "실트 감독이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발투수의 이닝을 제한해 부담을 줄여주는 쪽으로 마운드 운영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또 "마르티네즈는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확고하게 했다"며 "김광현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도 지난 2일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봤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마르티네스 모두에게 5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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