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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결탁한 주먹…정치깡패는 어떻게 뿌리내렸나 '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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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마피아는 어떻게 정치와 결탁하게 됐을까. 이른바 '정치깡패'는 어떻게 음지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었을까. 영화와 드라마로 그려지는 정치깡패들의 낭만과 사랑, 과연 현실에서도 그랬을까. '역사저널 그날'은 한국 정치깡패의 대부로 불리는 이정재를 통해 주먹과 정치권의 야합 배경을 파헤친다.

1955년 1월 29일.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극장 앞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다. 총을 맞은 사람은 동대문파의 중간보스 김동진. 그런데 김동진은 음모가 있다며 충격 발언을 한다. 이정재가 당대 정계 실력자 장택상, 조병옥 등 40여 명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이를 따르지 않아서 보복당했다고 주장한 것 과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역사저널 그날 [사진=KBS]
역사저널 그날 [사진=KBS]

1957년 정치깡패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당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선거법 개정을 시도하고 이에 반발한 야당은 장충단에서 시국강연회를 연다. 그러나 시국강연회는 깡패의 습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된다. 집회에 참석했던 20만 명의 군중들이 상황을 목격했고, 이후 한 언론에 현장 사진이 실리며 본격적으로 세상에 ‘깡패’의 존재가 알려진다. 권력과 폭력의 야합. 그 종말은 무엇일까.

한국 드라마, 영화의 대표적인 소재 깡패. 그곳에서 깡패는 의리와 로맨스를 보여준다. 과연 그럴까. 강력계에서 32년간 재직한 김복준 교수가 출연해 현실 깡패의 숨겨진 실체를 증언한다. KBS 1TV '역사저널 그날' “야인시대, 정치깡패 이정재의 탄생”은 오는 30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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