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우완 하재훈의 1군 엔트리 말소 배경에 대해 밝혔다.
염 감독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하재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재훈은 지난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는 개막 후 15경기 1승 1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로 부진하며 지난해 세이브왕의 위용을 잃었다.
염 감독은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하재훈이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뒤 집단 마무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SK는 하재훈이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등판해 구위를 다시 끌어올리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경기에서도 0.1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결국 2군행을 지시받았다.
염 감독은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하재훈은 향후 몇 년 동안 우리 팀 불펜에서 중심이 돼야 할 선수"라며 "여유를 가지고 몸을 다시 만들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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