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출신 투수 앙헬 산체스(31,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 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산체스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0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요미우리가 한신을 7-1로 꺾으면서 산체스는 일본 무대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산체스는 2018 시즌을 앞두고 SK와 계약을 맺으면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첫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산체스는 지난해 KBO리그 수준급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산체스의 구위에 매료된 요미우리는 계약기간 2년, 연봉 3억 4천만엔(약 36억원)에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체스는 개막 직전 연습경기에 2차례 등판해 7.2이닝 10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산체스는 KBO리그에서 첫 시즌에도 체력 문제로 고전했다"며 "그는 일본에서도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예상하고 극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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